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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시리즈 외 정보

넷플릭스 영화 《딜리셔스》 & 최초의 프랑스 레스토랑 이야기

by jemma0413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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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딜리셔스

 

넷플릭스 영화 딜리셔스(Delicious, 2021)는 프랑스 혁명 직전, 프랑스 최초의 레스토랑 탄생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입니다.

 

📌 작품 개요

제목: 딜리셔스 (Delicious, Délicieux)

개봉: 2021

장르: 역사, 드라마, 요리

감독: 에릭 베나르 (Éric Besnard)

러닝타임: 112

언어: 프랑스어

 

📖 줄거리

18세기 프랑스, 혁명 전야귀족들만이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던 시절, 요리사 피에르 므랑(Pierre Manceron)은 주인인 샹포르 공작을 위해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다가 해고됩니다.

 

굴욕을 안고 아들과 함께 시골로 돌아온 피에르는 요리사로서의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신비로운 여성 루이즈가 그를 찾아와 요리를 배우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루이즈와 함께 요리에 대한 열정을 되찾은 피에르는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프랑스 최초의 레스토랑이 됩니다.

 

하지만, 귀족들은 이 새로운 시도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피에르와 루이즈는 큰 위기에 처합니다.

 

👨🍳 주요 등장인물

 

🍽 피에르 므랑 (Pierre Manceron) - 주연

배우: 그레고리 가데부아 (Grégory Gadebois)

특징: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자유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어 하는 요리사입니다.

역할: 귀족의 요리사로 일하다가 해고된 후, 프랑스 최초의 레스토랑을 창시합니다.

 

🍷 루이즈 (Louise) - 신비로운 여성

배우: 이자벨 카레 (Isabelle Carré)

특징: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입니다.

역할: 피에르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어 하며, 그와 함께 레스토랑을 만들어가는 인물입니다.

비밀: 숨겨진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샹포르 공작 (Duke of Chamfort) - 귀족

배우: 벤자민 라베르네 (Benjamin Lavernhe)

특징: 오만하고 권위적인 귀족입니다.

역할: 피에르의 전 주인이자, 그의 요리를 얕보고 해고한 인물. 이후 피에르의 성공을 방해하려 합니다.

 

👦 벤자민 (Benjamin) - 피에르의 아들

배우: 로렌 라파이트 (Lorenzo Lefebvre)

특징: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며 요리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청년입니다.

 

🍽 딜리셔스 (Délicieux)감상평

 

프랑스 혁명 직전, 귀족의 식탁을 떠난 한 요리사가 숲 속에서 식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 작은 테이블 위에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자존심, 존엄, 그리고 자유의 씨앗이 담긴다.

 

딜리셔스는 단순한 요리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요리는 권력의 상징이자, 평등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품고 있다.

당시 요리는 귀족의 것이었고, 먹는 사람과 요리하는 사람은 엄격히 구분되었지만, 주인공 피에르 마종은 음식이 모두를 위한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숲에서 피어나는 첫 번째 레스토랑.

그곳엔 겉은 거칠지만 내면이 섬세한 요리사와, 검은 드레스를 입은 자유로운 여성,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함께 나누는 식사의 기쁨을 만들어낸다.

 

무겁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이 영화는 한 접시의 요리 속에 시대의 변화와 인간의 존엄, 그리고 혁명의 전조까지 담아낸다.

한 입의 수플레가 세상을 바꾸진 않지만, 그것을 나누는 순간은 분명 세상을 바꾸려는 시작점이 된다.

 

 

🍽 프랑스 최초의 레스토랑 이야기

 

📜 배경: “레스토랑이라는 단어의 유래

**레스토랑 (Restaurant)**은 본래 프랑스어 동사 restaurer에서 유래했는데, 뜻은 **“회복시키다”, “기운을 차리게 하다”**라는 의미예요.

초기에는 영양 많은 국물이나 수프(‘restoratif’)를 파는 곳을 지칭했죠. 피곤하고 병약한 사람들이 먹고 원기를 회복하라는 개념이었어요.

 

🏛 최초의 현대식 레스토랑: 부뱅 (Boulanger)의 레스토랑

1765, 파리에서 **부뱅(Boulanger)**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게에 **“restoratifs”**라는 간판을 내걸고 개인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열었어요.

이곳은 고객이 메뉴를 보고 선택해, 요리된 음식을 각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최초의 레스토랑으로 평가돼요.

당시엔 식사는 대부분 여관, 선술집(tavern), 혹은 귀족의 사교클럽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개념은 꽤 혁신적이었어요.

 

법적 논쟁과 승리

당시에는 요리를 파는 상점들은 **특정 길드(조합)**의 허가 없이는 요리를 팔 수 없었어요.

부뱅은 나는 요리를 파는 것이 아니라 건강식 restorative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제재를 피해갔고, 결국 승소하면서 그 가게는 널리 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현대 레스토랑의 시초가 되었고, 이후 프랑스 대혁명 이후 귀족들이 흩어지면서 요리사들이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어요.

 

🍷 프랑스 혁명과 레스토랑의 대중화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귀족들이 몰락하면서 그들의 요리사들이 직업을 잃고, 레스토랑을 차리게 됐어요.

이때부터 고급 요리를 대중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레스토랑 문화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레스토랑의 세계화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개념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레스토랑의 형태 메뉴, 주문, 테이블 서비스, 개별 계산 등의 요소는 바로 이 시기에 정립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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